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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24점 21리바운드' SK, 연장 접전 끝에 정관장 연승 저지…LG, KCC 제압하고 단독 2위
작성 : 2025년 02월 08일(토) 16:11

자밀 워니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단독 선두 서울 SK가 안양 정관장의 상승세를 막아섰다.

SK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 2024-20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이번 승리로 SK는 30승(7패) 고지를 밟으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5연승 행진이 중단된 정관장은 13승 24패로 8위에 머물렀다.

SK는 자밀 워니가 24점 21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안영준과 김선형도 각각 17점, 15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디온테 버튼이 2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SK가 워니의 맹활약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정관장도 오브라이언트가 분전하며 쫓아갔다. 정관장은 3분을 남긴 시점에서 버튼을 투입했고, 버튼은 내외곽에서 공격을 성공시키며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허용한 SK는 오재현의 3점포로 다시 리드를 되찾는 듯 했지만, 박지훈의 버저비터가 들어가며 정관장이 20-20으로 균형을 맞춘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비슷한 경기 양상으로 흘러갔다. SK가 초반 안영준의 3점포가 터지면서 리드를 잡았으나 정관장도 김영현의 외곽포로 맞불을 놨다. 분위기를 바꾼 정관장은 버튼의 3점포에 이어 오브라이언트가 스틸 후 득점까지 메이드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을 내준 SK는 막판 최부경의 3점포가 들어갔지만, 정관장이 41-39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SK가 3쿼터에 반격했다. SK는 안영준과 김선형의 3점포를 필두로 빠르게 리드를 뺏은 뒤 달아나기 시작했다. 정관장은 박지훈의 3점포와 김영현의 득점으로 빠르게 추격했으나 SK가 최원혁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8점 차까지 앞서 나갔다. 그럼에도 기세가 무너지지 않은 정관장은 송창용과 소준혁이 외곽에서 힘을 내며 3점 차까지 추격했고, SK가 63-60으로 근소하게 리드를 가진 채 경기는 4쿼터로 향했다.

3쿼터 막판 추격을 허용한 SK는 4쿼터에 위기를 맞이했다. 리바운드 단속이 이뤄지지 않아 역전을 허용한 가운데 수비가 정돈되기 전 버튼에게 연달아 3점슛을 허용, 4쿼터 중반 6점 차까지 뒤처졌다.

그럼에도 SK의 뒷심은 놀라웠다. 안영준의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린 데 이어 워니가 앤드원을 만들어내면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그리고 4쿼터 막판의 기세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도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이어가던 SK는 김선형의 속공 득점, 워니의 자유투를 더해 3점 차 리드를 가져왔다. SK는 이후 작전타임을 통해 또 한 번의 연장을 노린 정관장의 반격을 저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창원 LG는 부산 KCC에 83-78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LG는 23승 14패를 기록, 단독 2위로 올라섰다. 5연패에 빠진 KCC는 15승 22패로 7위에 머물렀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17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CC는 캐디 라렌이 28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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