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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부키리치 54점 합작' 정관장, 현대건설 잡고 2위 맹추격…대한항공, 우리카드에 진땀승
작성 : 2025년 02월 07일(금) 21:30

메가-부키치리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정관장이 현대건설을 제압하며 2위 자리를 바짝 추격했다.

정관장은 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0-25 25-16 25-14)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정관장은 18승 8패(승점 50)를 기록, 2위 현대건설(승점 53)를 바짝 추격했다.

정관장은 메가와 부키리치가 54점을 합작하며 위력을 과시했다. 표승주도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렸다.

현대건설 모마가 14점, 이다현이 12점, 정지윤이 11점을 올렸으나 승리까지는 역부족이었다.

정관장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 초반부터 부키리치가 서브 및 퀵오픈 득점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한 정관장은 표승주와 메가까지 공격에 합세하며 격차를 벌려갔다. 현대건설은 모마와 위파위가 분전하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메가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고, 그렇게 정관장이 25-20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양효진을 대신해서 나온 미들 블로커 나현수가 블로킹 1개 포함 4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이 확실하게 리드를 가져갔다. 이어 블로킹 부문 1위 이다현 역시 블로킹 3개 포함 4점을 올리면서 현대건설이 자랑하는 블로커라인이 빛을 발휘하며 25-20으로 잡아냈다.

3세트 연속 4점을 헌납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정관장은 8-9에서 메가의 백어택을 포함해 5연속 득점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12-17에서 위파위가 시간차 공격을 시도하던 과정에서 착지 후 무릎을 다쳤고, 끝내 들것에 실려 나가는 악재가 겹쳤다.

이후 기세를 탄 정관장은 20-15에서도 4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24-16에서 상대 주포 모마의 공격 범실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3세트를 잡아낸 정관장의 기세는 4세트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부키리치와 메가의 연속 퀵오픈 성공, 상대의 서브, 공격 범실을 엮어 4-1로 앞서나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리드를 벌려나간 정관장은 메가의 퀵오픈으로 24-13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24-14에서 부키리치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면서 정관장의 3-1 승리가 확정됐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선 대한항공이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2(22-25 25-20 25-27 25-16 15-13)로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로써 연승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17승 9패(승점 52)를 기록, 2위 자리를 지켰다. 우리카드는 12승 14패(승점 33)로 4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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