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고(故) 송대관의 빈소에 많은 이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7일 고 송대관의 빈소가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날 조문은 오후 3시부터 시작됐다.
먼저 생전 고인의 오랜 라이벌이자 각별한 후배였던 가수 태진아가 이자연 가수협회장과 함께 빈소로 발걸음했다.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 선 두 사람은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태진아는 "한쪽 날개를 잃은 기분"이라며 "대한민국의 트로트 장르를 확실하게 세워놓는데 가장 최전선에서 꿋꿋하게 지켜봐주신 인물이다. 사랑하는 후배들이 K팝 움직일 수 있게끔 만들어놓은 장본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가요계 별 중 가장 큰 별이라고 생각한다. 송대관 선배가 하늘나라에서 대한민국 가수들 가는 길 보살펴줄 거라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자연 회장도 "많은 후배들에게 따뜻하게 토닥여주시고 손 잡아 주시고 늘 우리들의 그늘이셨던 분"이라며 "선배님 가시는 길 외롭지 않게 해드리겠다. 우리도 선배님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가수 강진도 빈소를 찾았다. 강진은 "송대관 선배는 이웃집 형님처럼 편하고 친근한 가수였다"며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믿기지 않아 달려왔는데 이제 아프지 마시고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가수 혜은이와 배우 최다니엘 등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가수 조용필, 임영웅, 현당, 한혜진, 손태진 등을 비롯해 추가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 작곡가 박현진·가수 박구윤 부자, 방송인 김구라 등이 조화를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송대관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해 '해뜰날' '유행가' '네박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태진아, 설운도, 고(故) 현철과 함께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불리며 꾸준히 활약해왔다.
그러나 유족 등에 따르면 송대관은 전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치료 도중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영결식은 9일 오전 9시 30분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전 11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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