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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美 매체가 뽑은 2025시즌 MLB 신인왕 후보서 23위…사사키는 3위
작성 : 2025년 02월 06일(목) 11:27

김혜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현지 매체가 꼽은 2025시즌 신인왕 후보에서 김혜성(LA 다저스)이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각) 'MLB 스프링캠프에서 보고 싶은 신인왕 후보 30명'을 선정했다.

매체는 "MLB 30개 구단 프런트의 의견을 수렴해 30명을 선정했다"며 "이 명단은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이 아닌, 올해 신인상을 수상할 만한 선수를 꼽은 것"이라고 전했다.

다저스에 합류한 김혜성은 23번째로 언급됐다.

디 애슬레틱은 "2루수인 김혜성은 3년 1250만달러를 보장받고, 계약을 2년 연장할 수 있는 조건에 다저스에 입단했다"며 "한국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6년을 뛴 그는 지난해 타율 0.326, 출루율 0.383, 장타율 0.458을 올렸다. 11홈런을 쳤고, 36번 도루를 시도해 30차례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다저스 구단은 매체에 "김혜성이 외야수 앤디 파헤스, 제임스 아웃맨과 현역 로스터(26명) 진입 경쟁을 할 것이다. 경쟁을 뚫으면 김혜성은 주전 2루수가 되거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영입하자마자, 지난해 주전 2루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다.

미국 매체 'MLB네트워크'는 김혜성을 2025시즌 다저스의 주전 2루수로 지목했지만, 김혜성은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와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주전 2루수로 거듭날 수 있다.

만약 김혜성이 이들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주전 2루수가 된다면 신인왕 후보로 부상할 수 있다.

1위는 지난 2021년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입단해, 지난해 빅리그에서 2경기 4이닝만 던진 오른손 투수 잭슨 조브가 선정됐다.

2위는 지난 2023년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딜런 크루스였다.

엄청난 관심 속에 MLB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신청하고, 다저스와 계약한 사사키 로키는 신인왕 후보 3위로 평가받았다.

매체는 "사시키는 장래에 사이영상 수상을 예상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갖췄지만, 일본에서 '완성형 선수'로 불리며 MLB에 온 다루빗슈 유, 야마모토 요시노부, 다나카 마사히로, 오타니 쇼헤이와는 다르다"며 "사사키가 재능을 발휘하려면 1-2년은 필요할 것이다. 다저스는 올해 6선발 로테이션을 쓰며 사사키의 투구 이닝을 조절할 전망"이라고 사사키를 1위가 아닌 3위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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