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하나은행 양인영이 플레이오프를 향한 각오를 내비쳤다.

하나은행은 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와의 홈 경기에서 66-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연승을 달렸다. 여전히 6위(7승 18패)에 머물렀지만 4위 KB스타즈와 신한은행을 2게임 차 추격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품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양인영은 "홈에서 오랜만에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면서도 "사실 좀 반성해야 될 경기라고 생각한다. 연패 기간 동안 내 몫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기간이 더 길어졌다. 내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양인영은 12점 4리바운드로 진안(21점 6리바운드), 김정은(12점 7리바운드)과 함께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세 선수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양인영은 "사실 비시즌 때 호흡을 맞출 시간이 없었다. 시즌 초반부터 제대로 맞추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시즌 초반에는 안 맞는 부분도 있었는데 훈련이랑 경기를 하다 보니 이제 좀 맞아가는 느낌이다"고 털어놨다.

하나은행은 5라운드 들어 공격력이 올라온 KB스타즈를 60점으로 묶었다. 이에 양인영은 "쉽게 점수를 주지 않으려고 연습한 부분이 잘 나온 것 같다. 상대의 주 득점은 강이슬이나 허예은에서 많이 나온다. 특히 허예은의 손에서 시작되는 게 많기 때문에 그 선수를 최대한 차단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KB스타즈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4위와 격차를 두 게임으로 줄였고,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높였다. 양인영은 "오늘같은 마음가짐으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잊지 않고 남은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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