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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은 안 돌아온다" 故 오요안나 모친, 뒤늦은 MBC 진상조사에 분노
작성 : 2025년 02월 06일(목) 10:21

故 오요안나 / 사진=본인 SNS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세상을 떠난 MBC 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모친이 직장내 괴롭힘 가해자들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

매체 디스패치는 6일 故 오요안나 모친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故 오요안나는 생전 모친에게 기상캐스터 A씨의 직장내 괴롭힘을 호소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지난 2021년 9월 MBC '뉴스투데이' 기상캐스터 자리를 맡고 있었으나 두 차례 방송 펑크를 냈고, 해당 자리엔 오요안나가 투입됐다. 유족에 따르면 해당 사태가 괴롭힘의 발단이었다고.

지속된 A씨의 괴롭힘으로 오요안나는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됐다. 그러나 불면으로 인해 수면제를 복용했고, 음주로 이어지며 악순환이 반복됐다.

그럼에도 오요안나는 꿈을 놓지 않고, 기상캐스터 본업을 비롯해 운동 코치, 식당 설거지 아르바이트 등을 겸업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번 수입으로는 발성 수업을 받는 등 자기발전에 사용했다.

계속된 직장내 괴롭힘에 오요안나는 MBC 소속 아나운서, 조연출, PD, 동료 기상캐스터 등에게 고충을 호소했으나 별다른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오요안나의 모친은 "기상캐스터들이 잘리길 원하지 않는다. 그들도 프리랜서"라며 "잘못이 있다고 느낀다면 사과했으면 좋겠다. MBC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친은 "진상 조사는 제대로 하지 않을 거다. 기대가 없다. 그런다고 제 딸이 돌아오나"라고 비통함을 전했다.

故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최근 유족들을 통해 고인이 생전 직장내 괴롭힘에 시달려온 정황이 드러났다. 현재 유족은 가해자로 지목된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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