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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에 밀린 다이어, 뮌헨서 끝내 방출 예정…"재계약 없을 것"
작성 : 2025년 02월 05일(수) 14:25

에릭 다이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바이에른 뮌헨 주전 경쟁에서 밀린 중앙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빌트'는 5일(한국시각) "뮌헨이 2024-2025시즌이 종료된 뒤 수비진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가장 먼저 진행될 변화는 다이어와 결별"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다이어와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이어는 지난해 1월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했다. 이후 완전 이적 옵션이 발동돼 오는 6월 30일까지 계약이 연장됐다.

뮌헨 입단 후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다이어는 전임 토마스 투헬 감독의 지지를 받으면서 김민재를 제치고 주전 수비수 자리를 꿰찼다.

허나 그것도 잠시, 투헬 감독이 경질되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뮌헨의 지휘봉을 잡은 올 시즌에는 그의 자리는 없었다.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콤파니 감독은 발이 빠르고 커버 범위가 넓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전 센터백으로 낙점했다. 다이어는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징계로 뛸 수 없을 때나 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 다이어는 리그 9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를 보내고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찾을 계획이다. 다이어가 떠나면 바이에른 뮌헨에는 전문적인 중앙 수비수가 김민재,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셋만 남게 된다.

이중 우파메카노는 부상이 잦고, 이토는 올 시즌 장기부상을 당해 오랜 시간 고생했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의 요나단 타 등 새로운 수비수를 주시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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