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전북 현대 모터스의 수비수 박진섭이 송명근 골키퍼와 이승우를 올 시즌 기대하는 선수로 꼽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에서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 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울산 김판곤 감독,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광주FC 이정효 감독, 전북 현대 거스 포옛이 참석했으며, 김영권(울산), 전민광(포항), 이민기(광주), 박진섭(전북) 등 각 팀의 대표 선수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전북 포옛 감독은 K리그를 첫 경험하게 됐다. 전북 선수 대표로 나온 박진섭은 "새로운 감독님과 선수 모두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프리시즌부터 준비를 잘했다. 팬들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포옛 감독님이 새로 오셔서 새로운 색깔을 입히는 데 시간이 부족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전술적으로 강조한 부분은 시즌을 치르면서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포옛 체제의 변화에 대해선 "모든 게 제로베이스부터 시작한다. 정해진 베스트11도 없다고 하셨다. 경쟁을 통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다. 그런 부분을 통해서 강조하는 게 위닝 멘털리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각자 포지션에서 해야 할 역할을 명확히 인식시켰다. 자세히 말하긴 어렵지만 '골든 룰'을 지키지 못하면 경기에 못 나간다고 하셨다. 선수들도 그걸 신경 쓰고 있다"덧붙였다.
전북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 상무와 개막전을 벌인다.
박진섭은 "작년에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지만, 올해는 다른 팀이라는 걸 느낄 것"이라며 "승리해서 기분 좋은 시작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전북에서 기대하는 선수로는 공격수 이승우와 골키퍼 송범근을 꼽았다. 그는 "범근이는 일본 J리그에서 돌아와 각오가 남다르다. 승우도 작년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진섭은 "팀 목표는 K리그1과 ACL2 우승이다. 개인적으로는 2022년처럼 베스트11에 드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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