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의혹을 밝히기 위한 진상조사가 오늘(5일) 시작된다.
지난 3일 MBC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도 거듭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인 사망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진상조사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또한 "진상조사위원회는 5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가며, 가능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5일 첫 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에는 법무법인 혜명의 채양희 변호사가, 외부 위원으로는 법무법인 바른의 정인진 변호사가 위촉됐다. 이와 함께 MBC는 "고인의 죽음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조사 과정에서 유족들과 최대한 소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납득할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유족들이 추천하는 인사를 진상조사위원으로 추가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유족들과 적극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故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28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후 지난달 27일 매일신문 보도를 통해 고인이 생전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족은 고인의 직장 동료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한 누리꾼은 경찰과 고용노동부에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수사를 요구하는 고발장을 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하고 내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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