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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뻗으면서 살려달라…화이팅 우리 존재" 故 오요안나, 팬 위로한 DM
작성 : 2025년 02월 04일(화) 14:16

사진=고(故) 오요안나 SNS, 누리꾼 A씨 엑스(X)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생전 팬에게 보낸 메시지가 공개됐다.

3일 누리꾼 A씨는 엑스(X)에 "라방(라이브 방송)에서 내가 힘들다는 뉘앙스를 표현했더니 위로해주시고, 그 뒤에 감사해서 감사 메시지를 남겼더니 장문의 답변을 주셨던 오요안나님. 이렇게 따뜻하게 힘을 주시려던 분이 계속 힘들어하셨을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무너지고 계속 생각난다. 저 글 내용도 다시 보이는 것 같고"라는 글과 함께 생전 오요안나가 보낸 DM을 공개했다.

故 오요안나는 "저 같은 경우에는 사람들한테 손 뻗으면서 살려달라 말한다. 그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을 내밀어 잡아준다. 물론 밀치고 잡아주는 척하면서 놓아버리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어찌됐든 저는 끝내 일어나 걸어가고 있는 것 같다. 그렇게 해서라도 내내 쓰러져만 있지 않으려고 한다"고 A씨를 위로했다.

그러면서 "정신과를 다닌다는 건 일어나기 위한 방법들 중 대표적인 것"이라며 "A씨가 이렇게는 살고 싶지 않기 때문에 하는 최선이자 자신을 놓치지 않기 위한 노력이다. 사회가 씌운 프레임 덕에 진입장벽도 높은데 결심하고 해낸 A씨가 멋지다. 절대 창피한 일 아니다. 오히려 완전 멋지다"고 A씨를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거지같은 과거와 개 같은 현실을 딛고 서있는 우리 완전 멋지다"며 "화이팅 우리 존재"라고 덧붙였다.

한편 故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향년 28세.

당시 사망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달 27일 매일신문 보도를 통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사망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유족은 고인의 직장 동료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MBC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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