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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빽햄 가격 논란 이어 국민신문고 고발 당했다
작성 : 2025년 02월 04일(화) 13:15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실내에 고압가스통을 두고 요리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가 고발당했다.

2일 국민신문고에는 백 대표가 액화석유가스법을 위반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문제가 된 영상은 지난해 5월 백 대표 채널에 올라온 영상으로, 당시 백 대표는 신메뉴를 조리해 선보였다. 백 대표는 주방에서 튀김기에 기름과 닭 뼈를 넣고 조리했는데, 튀김기 옆에 LPG 가스통이 설치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액화석유가스법 시행규칙 제69조에 따르면 가스통은 환기가 양호한 옥외에 둬야 한다. 이를 위반할 시 허가관청이나 등록관청이 4000만원 미만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민원인은 "프로판가스통이 실내에 버젓이, 게다가 조리기구 바로 옆에 설치돼 있다. 이는 액화석유가스법과 소방당국이 규정한 안전수칙 모두 위반하는 것"이라며 "자칫 화재가 나면 건물 전체가 날아갈 수 있다. 요리 환경을 바꿀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지난 2005년 5월 서울 마포구의 한 음식점에서는 매장에 있던 가스통이 폭발해 가게 사장이 전신에 2도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한편 백 대표는 최근에도 구설에 휘말린 바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판매한 '빽햄 선물세트' 가격이 논란이 됐다.

당시 '빽햄'은 정가(5만1900원)보다 45% 할인된 가격(2만8500원)에 판매했는데 이를 두고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업계 1위로 유명한 유사제품보다 가격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각에선 "일부러 가격을 높게 책정한 뒤 할인 판매하는 상술을 쓴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백 대표는 해당 제품은 한돈 농가를 돕기 위한 제품임을 강조하고 "대량 생산하는 경쟁사에 비해 우린 아직 소량 생산하기 때문에 원가 차이가 크다"며 "생산 원가와 유통 마진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정가를 책정했다"고 해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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