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이준혁, 로맨스까지 '나의 완벽한 멜로킹'[ST포커스]
작성 : 2025년 02월 04일(화) 11:25

이준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이준혁의 로맨스는 옳았다. 장르물 특화 배우에서 '로맨스 킹'으로 '완벽하게' 거듭났다.

이준혁은 최근 방송 중인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헤드헌터 회사 대표 지윤(한지민)의 비서 은호 역으로 출연 중이다.

이준혁이 맡은 은호는 홀로 딸을 양육하는 싱글대디다. 비주얼, 업무 능력, 살림, 육아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유니콘 같은 인물. 동시에 지윤의 뾰족함과 아픔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다정한 성격의 소유자다. 이준혁은 이러한 은호 캐릭터를 온전히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 생생하게 표현해 낸다.

나의 완벽한 비서 이준혁 / 사진=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 제공


그 첫 번째는 눈빛. 이준혁은 지난 2007년 연예계에 데뷔 후 다양한 작품을 소화해 왔다. 2017년 '비밀의 숲' 서동재로 큰 사랑을 받은 뒤 '라이프' '다크홀' '비밀의 숲2' '범죄도시3' '좋거나 나쁜 동재' '비질란테' 등 특히 장르물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그다. 때론 강렬하고 서늘한 눈빛이 그의 강점으로 다가온 것.

하지만 이번 '나의 완벽한 비서' 속에서 보여준 눈빛은 애절함과 따뜻함으로 채워졌다. 지윤을 향한 진심을 전할 때, 비로소 서로의 사랑이 통했을 때 보여준 눈빛은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더했다. 늦은 밤, 둘만 남은 대표실에서의 장면은 '고자극 로맨스'라는 평이 나올 정도다.

이준혁의 완급 조절 연기도 시청률을 견인하고 있다. 지윤과 첫 만남에서 적대적이었던 감정이 호감으로 변해 뜨거운 사랑으로 커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사내 연애 중인 만큼 공과 사를 구분하는 '선', 그 아슬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게 관건이다. 이준혁은 은호의 감정선을 따뜻하게 가져가면서 지윤에 대한 직진 사랑을 오롯이 표현해냈다.

나의 완벽한 비서 이준혁 / 사진=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 제공


로맨스 특화된 비주얼도 '나의 완벽한 비서' 로맨스 분위기를 더했다. 한지민과의 캐스팅 확정 단계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았던 바다. 특히나 이준혁은 장르물에서 악역, 액션을 소화할 때도 팬들로부터 "이제 로맨스 하는 걸 보고 싶다"는 원성(?)을 듣기도 했다. 사실상 로맨스 주연으로 나선 건 '시를 잊은 그대에게' 이후 약 6년 만이다.

시청률 역시 상승가도를 탔다. 1회 5.2%로 출발하더니, 3회 만에 10.5%를 기록했다. 4회 11.3%, 6회 11.4%를 찍고, 9회에서 11.8%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종화를 3회 남긴 가운데, 또 다른 기록이 기대되는 바다. 반면, 동시간대 방영 중인 MBC '모텔 캘리포니아'는 한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아직 상반기이나, 이준혁과 한지민은 일찌감치 연말 시상식 베스트 커플상 후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6년 만에 이준혁의 로맨스가 통한 셈.

"로맨스 물을 잘하는 배우들이 대단하다"던 이준혁은 '로맨스 킹' '멜로 킹'으로 또 하나의 스펙트럼을 추가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