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새로 구성된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가 오는 2월 26일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정몽규 후보가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몽규 후보는 4일 입장문을 통해 "늦었지만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를 위한 새로운 선거운영위원회가 구성되고, 선거 일정이 확정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새로운 선거운영위원회가 법원에서 제기된 절차상 하자를 보완해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공정한 선거를 진행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당초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지난 1월 8일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거 하루 전 법원의 선거 금지 가처분 인용 결정이 나오면서 연기됐다. 이후 선거운영위원회는 1월 23일 선거를 치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계속되는 공정성 논란으로 기존 선거운영위원들이 사퇴하면서 무산됐다.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10명의 외부 위원과 1명의 내부 위원으로 선거운영위원회를 새로 구성했다. 선거운영위원회는 3일 1차 회의를 진행하고 2월 26일 회장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
정 후보는 "선거가 지연되며 당락을 떠나 축구협회의 중요한 일들에 차질이 발생하는 데 대해 현 협회장이자 후보로서 안타까운 마음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한국 축구가 당면한 현안들을 해결하고 축구협회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선거지연을 위한 허위사실 주장, 비방을 중단하고 모든 후보가 협회의 정관을 존중하며 경선에 임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변함없이 축구인들을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며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정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정관과 관련 규정을 준수하며 선거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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