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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옛 파트너' 전지희 완파…대회 32강 진출
작성 : 2025년 02월 03일(월) 16:58

신유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한국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옛 파트너 전지희(전 미래에셋증권)와의 운명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신유빈은 3일(한국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2025 싱가포르 스매시 본선 첫 경기(64강)에서 전지희를 상대로 3-0(11-8 11-6 11-7)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신유빈은 본선 32강에 올랐다.

신유빈은 1게임 4-4 동점 상황에서 긴 랠리 끝에 강한 스매싱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9-8 접전에서 전지희의 연속 범실이 나오며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도 4-4까지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팽팽한 경기 끝에 신유빈이 균형을 깨며 앞서나갔고, 11-6으로 승리했다.

신유빈이 3게임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공격을 퍼부으며 6연속 득점을 올렸고, 일찌감치 격차를 벌렸다. 10-7 상황 강한 드라이브로 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신유빈과 전지희는 깊은 포옹을 나눴고, 카메라를 향해 함께 하트 포즈를 취했다.

전지희는 2011년 귀화해 신유빈과 '환상 콤비'를 이뤘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전지희가 국내에서의 선수 생활을 마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소속팀이었던 미래에셋증권과 재계약을 하지 않으며 태극마크를 반납했고, 이에 여자 탁구 복식 듀오가 해체됐다.

한편 같은 여자 단식에 출전한 이은혜(대한항공)도 청이청(대만)을 3-2로 꺾으며 32강에 올랐다.
남자 간판 장우진(세아)도 덴마크 에이스 안데레스 린드를 3-0으로 잡으며 64강에 통과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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