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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역전패…빛바랜 김지완의 '원맨쇼'
작성 : 2015년 01월 21일(수) 20:24
[인천=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인천 전자랜드가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지만 김지완(24)의 활약은 그야말로 값졌다.

김지완은 2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19득점 3도움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21득점에 한 골이 부족했다.

1쿼터에 22-14로 앞선 전자랜드는 2쿼터 들어 동부 박지현에게 외곽포를 내주더니 앤서니 리처드슨과 김주성, 김창모의 활약에 35-42로 역전을 내줬다. 전자랜드의 추격은 3쿼터부터 시작됐다.

추격의 불씨를 당긴 것은 김지완의 '원맨쇼'였다. 김지완은 3쿼터에만 3점슛 한 개를 포함해 12점을 몰아넣었다. 쏘기만 하면 림을 통과했다. 슛 정확도 100%에 달했다. '동부산성'이라고 불리는 장신의 동부 수비진 사이를 빠른 발을 이용해 과감하게 돌파했다.

김지완은 전자랜드가 51-56으로 쫓아간 3쿼터 3분여를 남겨놓고 연달아 상대 골밑을 휘저으면 연속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전자랜드는 김지완의 '원맨쇼'를 앞세워 3쿼터에 60-62까지 쫓아갈 수 있었다.

김지완의 '원맨쇼'는 4쿼터에도 이어졌다. 포웰의 3점슛으로 63-66으로 쫓아간 4쿼터 3분7초께 깨끗한 3점슛을 통과 시켜 마침내 동점을 만들어냈다.

기세를 올린 전자랜드는 정병국과 테렌스 레더가 골 밑에서 힘을내고 정영삼의 외곽포가 다시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 역전승을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김주성과 윤호영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놓은 동부는 매섭게 쫓아왔다.

결국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1.2초를 남겨 놓고 리처드슨에게 결승 골 밑슛을 내주며 쓰라린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경기 중반 매섭게 코트를 누빈 김지완의 활약은 전자랜드팬들 머리속에 기억될 만 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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