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김영만 감독 "2위 경쟁? 순리대로 하겠다"
작성 : 2015년 01월 21일(수) 20:07

원주 동부 김영만 감독 /KBL 제공

[인천=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프로농구 원주 동부의 김영만 감독이 극적인 역전승에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동부는 2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84-82로 이겼다.

경기 뒤 만난 김영만 감독은 "양 팀이 최선을 다했다. 행운이 마지막에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극적인 승부였다. 1쿼터를 뒤진 동부는 2쿼터에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3쿼터부터 전자랜드의 강한 추격을 내주며 4쿼터 3분께 66-66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전자랜드와 시소게임을 펼친 동부는 경기 종료 1.2초를 남겨놓고 승부를 확정지었다.

앤서니 리처드슨의 회심의 슛이 그대로 림을 통과했고 동부의 승리로 확정됐다.

김영만 감독은 "3쿼터 스타트가 좋지 않아서 역전을 당하기는 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윤호영의 3점슛과 리처드슨이 득점에 이은 상대 반칙까지 얻어낸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이날 승리 요인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깜짝' 3점슛 2개를 터뜨린 김주성에 대해서는 "행운이었다"고 밝게 웃었다.

동부는 이날 승리로 24승13패가 됐다. 2위 울산 모비스와는 2.5경기차다. 2위권 진입을 노려볼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김영만 감독은 손사래를 쳤다.

그는 "2위 추격은 힘들다고 생각한다. 순리대로 하려고 한다. 2위에 도전하다 연패를 당할 수도 있고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도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