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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원클럽맨' 래시포드, 애스턴 빌라 임대 이적…"축구가 하고 싶어"
작성 : 2025년 02월 03일(월) 11:35

마커스 래시포드 / 사진=애스턴 빌라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원클럽맨 마커스 래시포드가 애스턴 빌라로 향한다.

애스턴 빌라는 3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로부터 래시포드의 임대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60경기에 출장한 그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우리와 계약을 맺는다"고 발표했다.

영국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빌라는 래시포드 임금의 최소 75%를 부담할 예정이다. 선수와 팀의 성과에 따라 금액이 최대 90%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이에 20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게 된 래시포드다. 그는 2005년 유소년 시절부터 맨유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으로 공식전 426경기에 나서 138골 63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래시포드는 아모림 감독과의 지속적인 갈등으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 12월 1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부터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31일 슈테아우아와의 UEL 리그 페이즈 8차전 원정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의 불성실한 태도에 대한 공개 저격을 일삼았고, 이에 래시포드도 이적을 결심했다.

한편 래시포드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빌라와의 계약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 임대 계약을 성사시켜준 맨유와 빌라에 감사를 표한다"며 "운 좋게도 몇몇 클럽이 나에게 접촉했지만 빌라행은 쉬운 결정이었다. 이번 시즌 그들의 경기 방식과 감독의 야망이 정말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그저 축구를 하고 싶고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 맨유의 모든 분들께 남은 시간 동안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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