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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개막전 우승' 김아림 "코다 추격, 신경 안 썼어…다음 대회에 집중"
작성 : 2025년 02월 03일(월) 11:21

김아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김아림이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의 막판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아림은 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18언더파 270타)의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한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2020년 12월 US여자오픈, 2024년 11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기록한 김아림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첫 승, L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김아림은 우승 후 현지 인터뷰에서 "너무 재밌고 좋았다. 지금은 배가 고프다"며 웃었다.

코다의 맹추격을 뿌리친 김아림은 "(코다를) 크게 신경 쓰진 않았다. 공동 선두가 된 순간에도 다시 내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또한 코다가 추격해온 상황에서 16, 18번 홀 중거리 퍼트를 연달아 넣은 것은 자신감 덕분이라고 밝혔다.

김아림은 "16번 홀에서는 나 자신을 믿고 쳤고, 18번 홀 역시 버디를 원한 데다 전에 몇 번 해본 거리라 자신 있게 퍼트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우승을 확정한 김아림은 "버디를 만들고 싶은 홀이었다"며 "내리막 라인이었지만, 그래도 내겐 좋은 홀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제 통산 4승을 바라보게 된 김아림은 "이제 다음 대회에 집중해야 한다. 다시 나의 게임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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