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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4점' 흥국생명, 정관장과 2연전 싹쓸이…5연승+선두 질주
작성 : 2025년 02월 02일(일) 18:10

김연경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흥국생명이 정관장과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흥국생명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2-25 25-10 25-23) 승리를 거뒀다.

5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20승5패(승점 58)를 기록, 선두를 유지했다. 2위 현대건설(16승8패, 승점 50)과는 8점 차.

반면 13연승 후 흥국생명에게 2연패를 당한 정관장은 17승8패(승점 47)로 3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24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정윤주는 18점, 마테이코는 10점을 보탰다.

정관장에서는 메가가 24점, 부키리치가 19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선을 제안한 팀은 흥국생명이었다. 1세트 초반 김연경의 연속 득점과 마테이코, 정윤주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이고은의 서브에이스와 김수지의 블로킹까지 보태며 17-10으로 달아났다. 뒤늦게 전열을 정비한 정관장은 메가의 연속 득점과 신은지의 서브에이스로 추격에 나섰지만,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1세트를 25-21로 가져갔다.

정관장도 반격에 나섰다. 2세트 초반 정호영의 블로킹과 메가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 나가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자 흥국생명은 정윤주의 활약으로 응수하며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세트 후반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팽팽했던 2세트의 승자는 정관장이었다. 정관장은 23-22에서 메가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박은진이 마테이코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2세트를 25-23으로 마무리 지었다.

원점에서 펼쳐진 3세트. 흥국생명이 다시 힘을 냈다. 김연경과 마테이코, 정윤주가 동반 폭발하며 세트 초반부터 큰 점수 차로 앞서 나갔다. 반면 정관장은 메가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며 좀처럼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세트 내내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한 흥국생명은 3세트를 25-10으로 따냈다.

승부처가 된 4세트. 전열을 정비한 정관장은 메가와 부키리치가 동반 폭발하며 세트 중반까지 18-14로 리드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정윤주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로 추격하며 19-19 동점을 만들었다.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승부에서 웃은 팀은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피치의 이동공격과 메가의 공격 범실로 21-20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흥국생명은 정관장의 반격에 재역전을 허용했지만 김연경이 홀로 남은 4점을 채우며 25-23으로 승리, 승부에 마침표를 찌겅ㅆ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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