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故 오요안나 괴롭힘 의혹을 받고 있는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직장내 괴롭힘 금지 홍보 영상을 촬영한 사실이 재조명 되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주축으로 김가영이 과거 출연한 직장내 괴롭힘 금지 영상이 공유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가영은 김현욱 아나운서, 김문선 노무사와 함께 직장내 괴롭힘 사례를 파헤치고, 이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를 짚어나갔다. 특히 김가영은 "직장내 괴롭힘에 해당하는 행위들에 대한 시각도 많이 바뀌었고, 더 조심하게 됐다는 분도 계신데 왜 줄지 않는 것일까요?"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그러나 최근 김가영은 故 오요안나 직장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만큼, 해당 영상에 출연한 사실이 비난을 사고 있다. 해당 영상의 최종 개정 일자는 지난해 12월 30일이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故 오요안나는 최근 유족들을 통해 생전 직장내 괴롭힘으로 고통받았는 내용이 담긴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공개됐다.
특히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故 오요안나를 괴롭힌 가해자 4인의 이름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현재 유족 측은 가해자 2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며, MBC 역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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