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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우승 도전' 김주형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다"
작성 : 2025년 02월 02일(일) 14:19

김주형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겠다"

역전 우승에 도전하는 김주형이 최종 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주형은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4개로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전날과 같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선두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 16언더파 200타)와의 차이는 2타로 줄었다.

선두를 사정권에 둔 김주형은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주형은 지난 2022년 윈덤 챔피언십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고, 2023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이후 1년 넘게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 통산 4승에 도전한다.

김주형은 "오늘 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한 것에 만족한다. 어제보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지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좋은 스코어로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을 수 있어서 좋다"고 3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3라운드에서는 많은 선수들이 악천후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김주형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4타를 줄이는 저력을 과시했다.

김주형은 "이곳에는 나무가 별로 없어서 바람이 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컨디션에서의 경기를 즐기는 선수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컨디션에서 좋은 샷을 하고 멘탈 관리를 잘하면 아주 큰 보상을 받을 것"이라면서 "스스로 마음을 다잡으며 긍정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최종 라운드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김주형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내 루틴과 샷 말고는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것만 생각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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