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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AT&T 페블비치 3R 공동 4위…선두와 2타 차
작성 : 2025년 02월 02일(일) 10:24

김주형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에서 공동 4위를 유지했다.

김주형은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캠 데이비스(호주)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선두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 16언더파 200타)와의 차이를 2타로 줄여,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김주형은 지난 2022년 윈덤 챔피언십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23년에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다만 이후에는 승전보를 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날 김주형은 1번 홀과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6번 홀과 7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았다.

순항하던 김주형은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다. 11번 홀과 13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았지만, 14번 홀에서 다시 보기가 나왔다. 하지만 김주형은 15번 홀 버디로 다시 기세를 올렸다.

이후 17번 홀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스트라카는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1위를 유지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셰인 로우리(아일랜드)는 3라운드에서 각각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스트라카를 바짝 추격했다.

올해 첫 출격에 나선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한편 김시우는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1위, 임성재는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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