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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선택한 사사키, 선봉장 아닌 수문장으로 뛸 가능성 있을까
작성 : 2025년 02월 01일(토) 23:20

사사키 로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사사키 로키(LA 다저스)가 소속 팀에서 선발 투수가 아닌 불펜 투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는 다저스 전문 유튜브 채널 '디 인클라인'에 출연한 미국 매체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의 발언을 인용해 "사사키가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로 뛸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사사키에 대해 올 시즌 사이영상 경쟁에 가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월드시리즈 등 큰 무대에서 수호신은로 군림할 가능성도 시사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다저스는 사사키를 굉장히 중요하게 기용할 것이다.포스트시즌에 건강한 상태로 있게 하기 위함"이라며 "정규시즌의 투구는 불과 110-120이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가장 필요할 때 클로저 역할을 맡아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니치 스포츠는 "다만 다저스 불펜진의 선수층은 메이저리그에서도 1,2위를 다툰다"며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뛸 수 있는 선수만 꼽아도 에반 필립스, 블레이크 트라이넨, 태너 스콧에 커비 예이츠까지 가세했다. 설령 사사키가 구원으로 들어간다고 해도 여기에 넣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지난달 18일 사사키를 계약금 650만달러(약 95억원)에 영입하며 선발진을 보강했다.

2001년생 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에서 2022년 일본 역대 최연소인 20세 157일에 퍼펙트게임을 달성했고, 그가 던진 시속 160km가 넘는 빠른 구속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 내에서도 손에 꼽힌다.

2024시즌 일본프로야구에서 18경기에 나와 10승 5패, 평균 자책점 2.35의 성적을 냈다. 111이닝을 던져 삼진 129개를 잡았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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