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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28점 13리바운드' KB, BNK잡고 4위 도약…BNK는 2위로 하락
작성 : 2025년 02월 01일(토) 19:53

강이슬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B스타즈가 BNK썸을 2위로 끌어내렸다.

KB는 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BNK와의 홈 경기에서 70-6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연승에 성공한 KB는 9승 15패를 기록, 신한은행(9승 15패)과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승에 실패한 BNK는 우리은행(17승 7패)에 단독 선두를 내주며 2위로 떨어졌다.

KB는 강이슬이 28점 13리바운드를 폭격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송윤하가 12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나가타 모에가 18점을 올렸다.

BNK는 김소니아가 30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쿼터는 BNK가 우세했다. BNK는 심수현의 연속 페인트존 득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안혜지와 박성진의 연속 득점까지 나오며 8-2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KB엔 강이슬이 있었다. 강이슬은 외곽에서 BNK의 림을 폭격하기 시작했고, 리바운드에도 가세하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그럼에도 BNK는 1쿼터 종료 10초를 남겨두고 김소니아의 3점포가 들어가며 16-13으로 앞선 채 2쿼터로 향했다.

KB가 2쿼터에 반격을 시작했다. BNK가 박성진의 페인트존 득점에 이은 김소니아의 3점포로 포문을 열었으나 KB도 강이슬과 이채은이 외곽포를 쏘며 맞불을 놨다. 분위기를 가져온 KB는 상대의 팀파울을 노리는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점수를 쌓아가며 격차를 벌렸다. 이와 반대로 BNK는 슛이 말을 듣지 않으며 침묵했고, KB가 모에의 버저비터로 36-25를 만들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KB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강이슬이 내외곽에서 모두 득점을 올리며 시작한 KB는 양지수의 페이느존 득점으로 17점 차까지 달아났다. BNK도 사키와 김소니아가 분전하며 격차를 좁히려 했지만, 이번에도 강이슬이 3점포로 막아섰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주고 받았고, 이채은의 페인트존 득점이 림을 통과하며 KB가 56-42, 14점 차로 조금 더 격차를 벌리며 마쳤다.

KB스타즈는 4쿼터 들어 좀처럼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그 사이 이이지마 사키를 앞세운 BNK가 매섭게 추격했다. 5점차까지 쫓기던 KB스타즈는 나가타의 연이은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이어진 강이슬의 자유투로 재차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난 KB스타즈가 최종 승리를 손에 넣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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