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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 32점 폭격'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전 4연패 탈출
작성 : 2025년 02월 01일(토) 18:02

실바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GS칼텍스가 갈 길 바쁜 한국도로공사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GS칼텍스는 1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3 24-26 25-20 25-23)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최하위 GS칼텍스는 5승 20패(승점 18)를 기록했고, 3연승에 실패한 한국도로공사는 9승 16패(승점 26)로 5위에 머물렀다.

GS칼텍스는 실바가 32점으로 맹활약했고, 유서연(10점)도 뒤를 받쳤다.

한국도로공사는 니콜로바가 15점으로 힘을 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GS칼텍스가 압도했다. 한국도로공사가 니콜로바의 오픈 공격과 김지원의 범실로 2점을 선취했으나 GS칼텍스엔 실바가 있었다. 실바는 퀵오픈에 이어 스파이크서브, 백어택 등 다양한 공격들로 한국도로공사의 코트를 폭격했다. 역전에서 성공한 GS칼텍스는 9-8에서 실바의 원맨슈로 4연속 득점을 올리며 균형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오세연과 유서연까지 공격에 합세한 GS칼텍스는 방심하지 않고 두드리며 25-13으로 1세트를 승리로 마쳤다.

2세트는 접전 속에서 한국도로공사의 집중력이 빛났다. 한국도로공사는 3-5에서 김다은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김세빈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GS칼텍스가 실바의 맹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뚜이까지 공격에 힘을 내주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패배에 눈앞에 있던 한국도로공사는 21-23에서 김세빈의 블로킹과 김다은의 서브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고, 듀스까지 끌고 갔다.

듀스 상황에서 한국도로공사는 실바의 백어택 라인오버 범실로 리드를 뺏었고, 타나차의 퀵오픈이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GS칼텍스가 3세트에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팽팽하던 상황에서 GS칼텍스가 유서연의 오픈 공격과 오세연의 블로킹 득점으로 리드를 뺏었고, 10-9에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한국도로공사도 타나차, 배유나, 니콜로바, 강소휘 등이 다양한 공격패턴을 통해 추격을 시도했지만, 실바를 제어하지 못했다. 그렇게 세트포인트에 다다른 GS칼텍스는 니콜로바의 백어택을 오세연이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3세트를 끝냈다.

4세트는 양 팀의 블로킹 대결이 눈부셨다. 흐름이 넘어갈 때마다 서로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김다은이 유서연의 퀵오픈을 막고 김세빈이 실바의 오픈 공격을 막으며 17-17 동률이 됐다. 이에 오세연이 타나차의 퀵오픈, 뚜이가 니콜로바의 오픈을 막아내며 맞불을 놨다. 20점 이후에는 실바의 클러치 능력이 빛났다. 실바는 퀵오픈에 이어 백어택을 작렬하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유서연이 직선 강타로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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