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폴킴이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31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 - 이영지의 레인보우'에는 브브걸, 보라미유, 폴킴, 은혁이 출연했다.

이날 이영지는 폴킴의 결혼을 축하했다. 지난해 폴킴은 9년 열애한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했다.

폴킴은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우리 둘이 결혼하는 건데 서로에게 더 집중하면 어떨까란 이야기가 우연히 나왔다. 다행히 허락을 해줬고 양가 부모님도 허락을 해 주셔서 식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영지가 "5년 뒤에 갑자기 결혼식이 하고 싶으면 어떡하냐"고 물었다. 폴킴은 "어쩔 수 없다"며 "그때 제가 하고 싶으면 '더 시즌즈'에서 결혼식 해주실 건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영지는 "여기서 하시려면 3개월 전에 예약해 주셔야 한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폴킴은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 출연 중인 한지민과의 인연을 밝혔다.

폴킴은 "작년 초반에 한지민 선배님이랑 듀엣곡을 발매한 적이 있다. 그때 이야기하다가 '저 드라마 하는데 OST 한 곡 해주세요'라고 누나가 지나가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제가 거기에 대고 '그럼요'라고 대답을 해버렸다. (구두계약식으로) 체결이 된 거다. 그 뒤로 감독님한테 연락이 왔는데 무조건 해야겠다 싶었다"고 OST에 참여하게 된 비하인드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