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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김재중, 母 생신에 200만원 플렉스…알랭 들롱 닮은 父 젊은 시절 [텔리뷰]
작성 : 2025년 02월 01일(토) 07:00

사진=KBS2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김재중이 어머니 생신에 200만 원을 플렉스했다.

31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김재중이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 생일상을 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재중은 "제가 어머니 생신날 해외 투어 일정이 있어서 가는 날이었다. 참석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 해드리니까 호텔 레스토랑 식사 비용을 제 카드로 긁었다"고 밝혔다.

특히 식비가 무려 200만 원이었다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김재중은 "많이 안 나온 거다. 진짜 다 모이면 더 나온다"고 말했다.

이후 지하 주차장에 김재중이 보낸 커다란 선물 상자가 도착했다. 어머니는 선물에 가까이 다가갔고, 상자 속에서 김재중이 깜짝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어머니는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꽃 봤냐"며 기뻐했다. 이에 김재중은 "그런 멘트를 어디서 배웠어"라며 부끄러워했다.

그런가 하면 김재중의 어머니는 17살 때 '전국노래자랑'에 나가 상금과 상품을 탔고, 아버지는 배우의 꿈을 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어머니는 외할머니의 반대로 가수를 하지 못했다고.

특히 아버지는 광고, 화보 모델까지 했다며 공주의 대표 미남 과거를 소환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MC 붐은 "알랭 들롱이야"라고 반응했다.

어머니는 "이렇게 잘생긴 사람과 결혼하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런데 여자한테 퇴짜 맞는 게 처음이라 결혼해야겠다고 아버지가 날 쫓아다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재중의 아버지는 과다출혈로 생명이 위중한 할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직접 작두로 새끼손가락을 절단한 뒤 피를 흘려 넣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6개월 생명을 연장해 청양군수로부터 '효자상'까지 받았다고.

김재중은 올해 80세가 된 어머니를 위해 "직접 편지 쓰는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9남매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어머니가 존경스럽고 위대하다. 제가 조금이나마 무거운 짐 덜어드리는 완벽한 아들이었으면 좋겠지만, 심적으로 많은 걱정을 끼쳐서 늘 마음이 불편했다. 20년 전부터 편안하게 사시라고 했는데, 아들이 오래오래 건강하실 수 있는 힘이 되어드리겠다. 사랑해요"라며 직접 쓴 손 편지를 읽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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