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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 31점' KB손해보험, 한국전력에 짜릿한 역전승…3연승 신바람
작성 : 2025년 01월 31일(금) 21:59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B손해보험은 31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0-25 32-34 25-20 28-26 19-17)로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KB손해보험은 15승10패(승점 41)로 3위를 유지했다. 3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9승16패(승점 24)로 6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 비예나는 31점을 기록했고, 야쿱은 24점, 나경복은 15점, 박상하는 10점을 보탰다.

한국전력에서는 서재덕이 21점, 윤하준이 18점, 임성진이 16점, 전진선이 13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초반은 한국전력의 분위기였다. 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 서재덕의 활약과 이원중의 블로킹, 임성진의 서브에이스로 16-9로 앞서 나갔다. KB손해보험이 반격을 시도하며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한국전력은 신영석의 블로킹과 임성진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응수했다. 1세트는 한국전력이 25-20으로 따냈다.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1세트와 달리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펼쳐지며 듀스 승부까지 이어졌지만, 32-32에서 윤하준과 임성진의 연속 득점으로 34-32를 만들며 2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세트 초반 비예나와 차영석의 블로킹으로 11-8로 앞서 나가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한국전력이 곧바로 따라붙었지만, 비예나의 공격 득점과 나경민의 블로킹, 야쿱의 서브에이스로 다시 17-12로 도망갔다. 이후 큰 점수 차의 리드르 유지한 KB손해보험은 3세트를 25-20으로 만회했다.

승부처가 된 4세트. KB손해보험은 세트 중반까지 14-9로 크게 앞서 나갔다. 하지만 한국전력도 임성진의 연속 블로킹으로 18-18 동점을 만들었고, 다시 한 번 듀스 승부가 펼쳐졌다.

두 번째 듀스 승부에서 웃은 팀은 KB손해보험이었다. 26-26에서 상대 범실과 야쿱의 서브에이스로 4세트를 28-26으로 마무리 지었다.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운명의 5세트.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공격 득점과 나경복,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6-0으로 리드하며 승리를 눈앞에 둔 듯 했다. 그러나 한국전력도 서재덕의 공격 득점과 신영석의 서브에이스, 임성진의 블로킹으로 추격하며 12-12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또 다시 듀스 승부가 이어졌다.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선 팀은 KB손해보험이었다. KB손해보험은 17-17에서 나경복의 공격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반면 한국전력 임성진의 공격은 코트 바깥으로 향하며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결국 KB손해보험이 5세트를 19-17로 따내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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