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네이마르가 자신의 브라질 친정팀 산투스에 복귀하는 소감을 직접 밝혔다.
네이마르는 31일(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산투스로 복귀할 것이라는 내용의 영상을 올리며 이적을 확정했다.
그는 "마치 시간을 거슬러 돌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내일까지 참을 수가 없다"며 "팀을 떠난 지 12년이 넘었지만 어제 일처럼 느껴진다. 팀과 팬에 대한 감정은 결코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ESPN은 "네이마르가 산투스와 6개월짜리 단기 계약을 체결한 후 유럽 5대 리그로의 복귀를 모색할 것"이라며 "그는 산투스 같은 클럽만이 앞으로 이어갈 몇 년 간의 도전에 대비하는 데 필요한 애정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라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2013년 산투스를 떠나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했고, 라리가 우승 2번과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후 2017년 PSG로 팀을 옮기며 리그1 우승 5번을 견인하며 활약했다. 또한 브라질 국가대표의 역대 최다 득점자로, 펠레를 제치고 78골을 기록 중이다.
2023년 8월 네이마르는 9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받고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에 합류했지만 단 7경기만 출전하며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2023년 10월 전방 십자 인대 파열 부상으로 이듬해 10월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복귀 후 단 2경기만 소화하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지난 28일 알힐랄은 공식 발표를 통해 네이마르와 합의 끝에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네이마르는 계약을 해지하며 미지급 임금 7100만 달러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산투스에서 225경기 136골을 기록하고 바로셀로나로 이적했다. 친정팀으로 복귀하는 네이마르가 다시 반등에 성공해 유럽에서 자신의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