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앤서니 데이비스가 빠진 LA레이커스가 워싱턴 위저즈를 16연패의 수렁으로 내몰았다.
레이커스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134-96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27승 19패가 된 레이커스는 서부 컨퍼런스 5위로 올라섰다. 반면 16연패에 빠진 워싱턴은 6승 41패가 됐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르브론 제임스가 24점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하치무라 루이도 22점으로 힘을 보탰다.
워싱턴은 조던 풀이 19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레이커스가 시작부터 워싱턴을 압도했고, 그 중심에는 르브론이 있었다. 르브론은 내외곽을 오가며 워싱턴의 수비를 흔들었고,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었다. 여기에 오스틴 리브스, 하치무라, 잭슨 헤이즈까지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하며 42-29로 앞서갔다.
2쿼터에도 레이커스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치무라가 연속 득점을 올렸고, 헤이즈는 호쾌한 덩크슛을 꽂았다. 또한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워싱턴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제어했다. 크리스티와 리브스는 또 한번 3점슛을 터트렸다. 르브론과 재러드 밴더빌트도 공격을 성공시키며 78-45로 기분 좋게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이 득점행진을 이어갔고 하치무라, 리브스, 헤이즈도 공격을 성공시켰다. 그 결과 3쿼터에 105-70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레이커스는 4쿼터에 벤치 멤버들을 대거 투입했고, 별다른 위기 없이 레이커스가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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