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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완치' 오세근, 6강 PO만 바라본다
작성 : 2015년 01월 21일(수) 18:57

오세근 /KBL 제공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오세근(27)의 마음 속에는 6강 플레이오프만이 자리 잡았다.

오세근은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출장해 19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72-62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경기서 오세근은 1쿼터부터 상대 외국인 선수인 키스 클랜턴을 상대하며 제공권을 대등하게 가져갔다. 포스트업을 통한 골밑 돌파를 적극적으로 해내며 중요한 순간 득점도 올렸다. 수비에서도 블록슛을 3개 기록했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된 오세근은 "최근 발목이 완쾌되면서 좋아지고 있다"면서도 "그래도 경기를 한 달 반 정도 안 뛰다 보니깐 체력이 부족하다. 이에 쉬운 슛을 많이 놓치는 것 같다. 또 몸무게가 많이 빠진데다 웨이트를 잘 못해서 힘이 버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21득점으로 맹활약한 상대 김준일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세근은 "김준일은 체격·속도·탄력이 정말 좋다. 특히 슛이 좋아서 공격에서 위력적이다"라며 "경기 전 김준일의 플레이를 많이 보고 나왔지만 정말 막기 까다로웠다"고 인정했다.

오세근은 부상 기간 동안 심적으로 불안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병역 면제 후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경기를 뛰고 있다. 팀에 많은 보탬이 되고자 했는데 안타깝게 부상이 와서 심적으로 불안했다"며 "팀 동료들에게도 많이 미안했다. 이제 제대로 복귀했기 때문에 남은 경기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겠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꼭 일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근 어수선했던 팀 분위기에 대해서도 오세근은 "분위기가 안 좋았던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감독님이 바깥의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자고 강조하셨다. 주장인 양희종도 선수단의 흐트러진 모습을 잡아줬다. 힘들지만 선수들끼리 뭉쳐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오세근은 6강 플레이오프를 위해 창원 LG전 승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경기인 LG전을 꼭 이겨야 한다. 6강 플레이오프를 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절호의 기회다. 꼭 잡아야 한다"고 다짐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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