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가 일본 국가대표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에 러브콜을 보냈다.
앞서 복수 매체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알 나스르의 6,500만 유로(약 980억 원) 제안을 단번에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첫 제안이 실패하자 구단은 파격적으로 금액을 높였다. 미국 CBS스포츠는 31일(한국시각)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 마감일이 금요일로 다가오면서 알 나스르가 미토마 영입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9,000만 파운드(약 1,626억 원)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브라이튼은 핵심 선수를 잃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높은 이적료가 구단의 입장을 바꿀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 또한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는 "브라이튼은 미토마가 팀을 떠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믿지만, 27세인 그는 금액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며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미토마는 2021년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브라이튼으로 이적했다. 공식전 92경기 출전해 18골 16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팀 내 유일하게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윙어로 자리 잡았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A매치 26경기 8골을 올리며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한편 알 나스르는 유럽의 스타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사디오 마네, 호날두 뿐만 아니라 최근 애스턴 빌라 공격수 존 듀란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 마감일이 다가온 가운데 브라이튼과 미토마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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