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하남시청 박광순이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MVP와 캐논슈터를 휩쓸었다.
한국핸드볼연맹(이하 KOHA)은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결과 개인상 부문 '신한카드 3라운드 MVP(상금 50만 원)'와 '3라운드 캐논슈터(상금 50만 원)'에 하남시청 박광순, 단체상 부문 'flex 3라운드 베스트팀(상금 50만 원)'에는 하남시청을 선정하고 시상을 진행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신한카드 3라운드 MVP'로 선정된 박광순(레프트백)은 3라운드 37득점, 17어시스트, 3스틸, 5슛블록, 4리바운드 등 공격과 수비 모든 부문에서 골고루 활약을 펼치며 총 258점을 획득했다. 상무 피닉스 레프트백 김락찬(255점), 인천도시공사 센터백 이요셉(210점), 충남도청 레프트윙 오황제(210점), 두산 센터백 정의경(205점)이 그 뒤를 이었다.
'3라운드 캐논슈터'도 박광순이 차지했다. 박광순은 지난 1월 10일 인천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전반 6분 50초에 107.88km의 대포알 슛으로 골을 기록하며 수상했다. 두산 김진호가 105.89km, SK호크스 주앙이 105.21km, 하남시청 정재완이 104.5km, SK호크스 장동현이 103.44km, SK호크스 하태현이 103.13km를 기록하며 치열한 캐논슈터 경쟁을 벌였다.
3라운드 MVP와 캐논슈터로 선정된 박광순은 "MVP가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팀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뛰다 보니 이렇게 좋은 순간이 온 거 같다. 팀원들이 다 같이 해주니까 저에게 기회가 많이 왔기 때문에 같이 받는 거라고 생각한다. 제가 던지면 제일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속도가 잘 안 나와서 아쉬웠었는데 캐논 슈터를 받게 돼서 솔직히 너무 기분 좋다. 이제 시작된 4라운드 전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flex 3라운드 베스트팀(상금 50만 원)'에는 3라운드 동안 4승1패를 기록한 하남시청이 선정됐다. 3라운드에서는 하남시청과 두산이 나란히 4승 1패로 가장 많은 승점을 획득했지만, 각종 지표에서 하남시청이 앞서며 베스트팀으로 선정됐다.
한편 KOHA는 경기력 향상과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라운드 개인상과 단체상을 신설해 남녀부 매 라운드 종료 후 시상하고 있다.
'신한카드 라운드 MVP'는 매 라운드 포지션별, 거리별, 상황별 득점과 어시스트 그리고 수비 시 블록과 스틸, 골키퍼 방어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KOHA가 자체 개발한 별도 채점 시스템을 기준으로 합산한 점수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라운드 캐논슈터'는 경기장 골대 뒤에 설치된 볼 스피드 측정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경기장에 표출되는 슈팅 속도(시속) 중 최고 속도로 골을 기록한 선수로 선정한다. 'flex 라운드 베스트팀상'은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공식 인사 관리(HR) 파트너인 flex(플렉스)의 후원을 받아 팀 경기력을 기준으로 라운드별로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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