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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효과 못 받은 '기안이쎄오', 굴욕적인 시청률 0%대 종영
작성 : 2025년 01월 31일(금) 09:51

기안84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기안84를 내세운 '기안이쎄오'가 0%대 시청률로 퇴장했다.

30일 방송된 ENA, LG유플러스 STUDIO X+U '기안이쎄오' 최종회에는 기쎄오(기안84 CEO)의 '기안적 사고', 이말년 주임의 '말년적 사고' 아이디어로 글로벌 타이어 회사 CEO의 고민 해결 임무를 완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김종민 이사와 이말년 주임이 기쎄오와 동행해 바쁜 하루를 보냈다. '타쎄오(타이어 회사 CEO)'의 고민인 넥스트 성장 전략을 찾기 위해 콘퍼런스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타이어의 소음과 진동을 평가하는 무향실 방문에 이어 실차 평가, 직원 면담까지 다채로운 일정을 소화한 것.

특히 고주로, 핸들링, 정상원선회, 제동거리까지 4단계로 진행된 실차 평가는 기쎄오, 김종민 이사, 이말년 주임의 혼을 쏙 빼놓았다. 거침없는 질주와 급제동, 급커브 등 다이내믹하게 진행된 실차 평가에 혼비백산한 기쎄오는 평가가 끝나자 비틀거리며 차에서 내려 웃음을 유발했다.

기쎄오와 이말년 주임의 솔루션 배틀 역시 웃음 포인트였다. 이말년 주임이 승리할 경우 '기안이쎄오'의 다음 시즌이 '말년이쎄오'로 변경된다는 어마어마한 혜택이었다.

선공에 나선 이말년 주임은 부서별 솔루션을 제시했다. 숨겨둔 10억 찾기 마케팅, 배달 앱으로 타이어를 주문하는 유통 개혁, 호랑이 무늬와 비슷한 로고에서 영감을 받아 '타이어는 이거다'라는 뜻을 가진 타이거 캐릭터를 창조하는 등 신선한 '말년적 사고'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맞선 기쎄오는 소원 성취 한정판 타이어로 내수시장을 노리는가 하면 타이어 세계관을 가진 4인조 아이돌 그룹으로 해외시장을 겨냥, 차원이 다른 '기안적 사고'를 또 한 번 실감케 했다. 초박빙의 승부 끝에 직원들의 투표로 결정된 이번 솔루션의 승자는 이말년 주임이었다.

한편 '기안이쎄오'는 대한민국의 다양한 기업들을 찾은 기쎄오와 임직원들의 예측 불가 맹활약은 물론 기쎄오만의 빛나는 솔루션으로 재미와 감동을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5일 첫 방송 시청률 0.7%로 시작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줄곧 0%대를 기록, 아쉽게 종영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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