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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 영숙, 미스터박 면전에서 잠수이별 폭로 "존중·배려 無"
작성 : 2025년 01월 31일(금) 09:34

나솔사계 10기 영숙 미스터박 / 사진=SBS Plus, ENA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10기 영숙이 미스터박의 잠수이별을 폭로했다.

31일 SBS Plus, ENA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돌싱민박 본방송 종료 후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를 통해 출연진들의 후일담이 공개됐다.

이날 10기 영숙은 자신과 최종 선택 후 현실 연애까지 이어진 미스터박에 대해 "저도 고심 끝에 최종 선택해서 미스터박과 좋은 관계를 이어갔었다. 사실 만나면서 다툰 적도 없었고, 잘 지냈다. 연말에 커플 촬영까지 했다. 갑자기 연락두절되고 카톡으로 이별통보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만나서 자세한 이야기를 하자고 했는데 만나자고 했던 날도 연락을 피했다. 그때 이후로 오늘 처음 뵀다. 만나서 대화를 통해서 헤어질 땐 헤어지더라도 인사도 하고 그렇게 마무리를 짓고 싶었다. 계속 잠수를 타니까 저도 많이 당황스럽다. 그 시간들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10기 영숙은 "만나기로 했던 날 통화를 잠시 했는데 제가 너무 이해가 안 돼서 여쭤봤었다. '왜 갑자기 잠수를 타고 카톡으로 얘기하냐'고 했었다. '그렇게 헤어질 생각이면 커플 촬영은 왜 하고, 결혼 얘기는 왜 한 거냐'라고 했는데 커플 촬영을 이별 여행으로 생각했다고 하더라. '방송은 방송일 뿐이다, 방송은 일처럼 하는 거다'라고 했다. 방송이 조작되고, 포장돼서 보이는 거지 자신의 모든 걸 보여주는 게 아니라고 해서 너무 놀랐다. 저랑은 임하는 태도나 이별에 예의가 있어야 하는데 저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너무 없어서 많이 힘든 시간을 보냈었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10기 영숙은 자신의 옆자리에 앉은 미스터박에게 "오늘 나오신다고 해서 얼굴 뵙고 인사드리고 싶었다. 헤어질 땐 헤어지더라도, 중간에 좋았던 시간들이 있어서 잘해주셔서 감사했고, 헤어지고 싶은 생각이 있을 정도로 제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부족해서 죄송했고, 새해니까 새해 인사도 드리고 싶었다. 그런 부분이 많았다"며 "그런 시간을 갖지 못하고 오늘 얼굴을 봬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 방송 통해서 만난 사이인데 이렇게까지 하시는 것도 조금 이해가 안 된다. 서운한 감정이 컸다. 어쨌든 헤어졌으니까 잘 지내시길 바란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미스터박은 "말씀하신 게 다 맞다. 일부러 못되게 한 것도 맞는데 정 떼려면 모질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제가 우유부단해서 젊었을 때 그런 실수를 많이 했었다. 헤어지자고 하고, 찾아가고, 연락하고, 울고 이런 걸 너무 많이 해봐서 스스로 마음을 다 잡으려고 했다. 어떻게 보면 비겁했다. 혼자 마음 정리를 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10기 영숙이 재차 "커플 촬영을 왜 했냐"고 묻자 미스터박은 "이런 얘기를 굳이 해야 하나 싶은데 커플 촬영하기 싫었는데 하라고 하니까 여기까지 들어주자는 마인드였다. 촬영 스태프한테 미안하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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