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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23득점' KGC, 삼성 6연패 수렁 빠뜨렸다
작성 : 2015년 01월 21일(수) 18:55

리온 윌리엄스 /KBL 제공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23점을 올린 리온 윌리엄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서울 삼성을 6연패의 수렁으로 빠뜨렷다.

KGC인삼공사는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 경기서 72-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는 15승23패로 7위를 유지했다. 반면 6연패에 빠진 삼성은 8승30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1쿼터는 팽팽했다. 양 팀은 서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다. KGC인삼공사는 윌리엄스와 오세근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삼성은 김준일을 중심으로 박재현이 득점 지원에 나섰다. 1쿼터는 18-16으로 KGC인삼공사의 근소한 리드로 종료됐다.

2쿼터 중반부터 서서히 KGC인삼공사가 한 발짝 앞서나갔다. 오세근과 애런 맥기의 연속 득점을 통해 33-28로 달아났다. 곧바로 삼성은 김준일의 연속 4득점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2쿼터 역시 KGC인삼공사의 36-34, 근소한 리드가 유지된 채 끝났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 초중반 윌리엄스의 내·외곽포에 힘입어 43-38로 다시 달아났다. 이후 점수 차는 10점 이상으로 더 벌어졌다. 양희종의 3점포가 터졌고, 윌리엄스는 여전히 골밑을 지배했다. 3쿼터 막판에는 오세근까지 폭발했다. 결국 KGC인삼공사는 58-47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중반까지도 KGC인삼공사의 10여 점 차 리드는 유지됐다. 특히 강병현의 3점포 2방은 결정적이었다. 경기 종료 49.8초 전 윌리엄스는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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