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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풀타임' 뮌헨, 완승에도 UCL 16강 직행 실패…양현준의 셀틱도 PO 진출
작성 : 2025년 01월 30일(목) 09:25

김민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철기둥'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토너먼트 직행에 실패했다.

뮌헨은 30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최종전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5승3패(승점 15)로 36개 팀 중 12위에 자리했다.

UCL 리그 페이즈는 36개 팀 중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며, 9위부터 24위까지 16개 팀은 나머지 16강 진출권 8장을 놓고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홈 앤드 어웨이로 PO를 갖게 됐다.

이날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을 소화, 큰 실수 없이 무난하게 후방을 지켰다.

뮌헨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토마스 뮐러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요주아 키미히가 오른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껑충 뛰어올라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뮌헨은 이후 라인을 내린 채 필드플레이어 전원이 페널티박스에 진을 친 브라티슬라바의 수비진을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다.

전반 43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는 경기 양상이 답답했는지 하프라인을 넘어온 김민재가 직접 중거리 슛을 시도해 브라티슬라바의 골문을 위협했다. 강한 힘이 실린 공은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뮌헨은 후반전에 다시 침묵을 깼다. 후반 18분 자말 무시알라가 왼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문전에서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30개가 넘는 슈팅 세례를 쏟던 뮌헨은 후반 39분 킹슬리 코망의 득점으로 3-0으로 달아났다.

경기 내내 수세에 몰렸던 브라티슬라바는 후반 45분 역습 상황에서 마르코 톨리치가 뮌헨의 왼 측면 풀백 라파엘 게헤이루를 제친 후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때려 한 골을 만회했다.

한편 공격수 양현준이 선발로 나선 셀틱(스코틀랜드)은 이날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서 2-4로 패했다.

3승 3무 2패(승점 12)를 따낸 셀틱은 21위로 힘겹게 PO 진출권을 품에 안았다.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28분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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