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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인천광역시청 꺾고 6게임 연속 무패 행진…2위 도약
작성 : 2025년 01월 29일(수) 19:04

이규희 /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서울시청이 인천광역시청을 꺾고 6게임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2위로 올라섰다.

서울시청은 29일 오후 1시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7매치 데이 경기에서 인천광역시청을 33-23으로 이겼다.

이로써 서울시청은 4승 2무 1패(승점 10)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고, 3연패에 빠진 인천광역시청은 1승 6패(승점 2)로 8위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은 서울시청이 정진희 골키퍼의 선방으로 기선을 제압하면서 앞서기 시작했다. 인천광역시청이 돌파로 연달아 페널티를 얻었지만, 2개 모두 세이브에 막히면서 초반 분위기가 넘어갔다.

서울시청은 조은빈, 박수정, 송지영의 골로 인천도시공사의 수비를 흔들어 6-3으로 달아났다. 인천광역시청이 박민정의 중거리 슛과 피벗 김설희를 활용하면서 8-6으로 따라붙었다. 서울시청도 피벗 이규희를 활용하면서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젊은 선수들이 중앙 수비를 맡으면서 양 팀이 적극적으로 피벗 플레이로 공략했다.

초반 분위기로는 서울시청이 격차를 벌릴 것처럼 보였지만, 인천광역시청 최민정 골키퍼의 선방으로 따라붙으면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전반 후반 인천광역시청의 실책과 정진희 골키퍼의 선방으로 4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서울시청이 16-11로 달아났다. 조은빈이 종료 후 7미터 페널티에 성공하면서 서울시청이 19-1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정진희 골키퍼의 연속 세이브와 인천광역시청의 실책을 틈타 서울시청이 연속 골을 넣으면서 24-13, 11골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에는 서로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이면서 서울시청이 경기를 잘 운영하며 꾸준히 리드를 지켰고, 33-23으로 마무리했다.

서울시청은 우빛나와 조은빈이 각각 7골씩, 이규희와 오예나가 6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정진희 골키퍼가 14세이브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인천광역시청은 박민정과 김설희, 강은서가 각각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최민정 골키퍼가 12세이브로 맞섰지만, 서울시청의 공세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6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VP에 선정된 서울시청 이규희는 "1라운드 마지막 게임이고 중요한 경기인데 이겨서 다행이고 MVP까지 받아 기쁘다. 감독님이랑 언니들이 도와줘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같은데 아직은 부족하다. 넘버 원이 아니라 온리 원이 되고 싶다. 설날인데도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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