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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마이애미 스프링캠프 초청 명단 포함…빅리그 재도전
작성 : 2025년 01월 28일(화) 11:56

고우석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지난해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으나 험난한 시즌을 보냈던 고우석이 새 시즌을 앞두고 빅리그 재도전에 나선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28일(한국시각) 2025시즌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Non-Roster Invitees) 명단 24인을 발표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펜서콜라 블루와후스에 소속된 고우석은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빅리그에 다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2023년까지 KBO리그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고우석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약 135억3000만원)의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향했다.

그러나 고우석은 MLB 정규시즌 개막 로스터(선수 명단)에 들지 못하면서 더블 A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이후로도 MLB에 입성하지 못한 채 마이너리그를 전전했다.

지난해 5월에는 트레이드로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으나, 마이애미는 고우석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등록했다가 같은 달 방출대기 조처했다.

하지만 어느 구단에서도 고우석을 원하지 않으면서 그의 계약은 마이너리그로 이관됐고, 고우석은 더블A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트리플A와 더블A를 오간 고우석은 마이너리그에서 44경기(52.1이닝) 4승 3패 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4를 기록했다.

이번 스프링캠프는 고우석의 빅리그 재도전을 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그가 시범경기에 나서 지난 시즌보다 발전될 기량을 선보일 경우 새 시즌 40인 로스터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될 가능성도 있다.

고우석은 이번 캠프 투수와 포수 소집일인 다음 달 13일부터 캠프에 참여할 예정이다.

마이애미는 2월2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경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새 시즌 담금질에 나선다. 2025시즌 MLB는 오는 3월18일 개막한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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