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천정명이 사기 피해로 인한 후유증을 밝혔다.
27일 저녁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배우 천정명의 첫 맞선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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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천정명 / 사진=tvN STORY
이날 천정명은 6년 전 매니저에게 사기, 횡령 피해를 당했던 사실을 고백하며 "단순히 그 친구를 매니저라고 생각하지 않고 가족처럼, 막내동생이라고 할 정도로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너무 믿었던 친구한테 배신을 당하니까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가만히 있는데 그냥 멍하게 있게 되더라. 그러다 보니까 가만히 있어도 꿈꾸는 거 같았다. 혼돈이 되더라.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너무 크다 보니까. 감정 컨트롤이 안 됐다. 그래서 일을 그만둬야 하나, 은퇴까지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천정명은 "솔직히 대인기피증이 생겼다. 사람을 잘 못 만나겠고, 만나도 못 믿겠더라. 진심으로 다가와도 안 믿긴다. 그냥 적으로 느껴졌다. 연애에도 영향을 받은 거 같다. 일단 사람을 못 믿겠으니까 그게 남자든, 여자든 똑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천정명은 "과정이 있으면, 치유가 될 것 같았고, 혼자 갇혀서 살다 보면 안 좋을 것 같았다. 어느 순간 부모님도 걱정하셨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때 당시 힘들 때 조카가 태어났다. 같이 함께 지내면서 때 묻지 않은 아이들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았다"고 다시 연애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