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네이마르(알힐랄)가 친정팀 산투스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해외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네이마르와 산투스가 구두 계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알힐랄과 최종 절차 및 계약 사항을 확인하는 절차가 남아 있으며, 네이마르는 이미 이적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에게 산투스는 친정팀이다. 네이마르는 산투스에서 빼어난 실력을 과시하며 유럽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았고, 지난 2013년 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했다.
산투스를 떠난 뒤에도 계속 성장한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등을 거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잦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그라운드에 서 있는 네이마르는 그 어떤 팀도 막기 어려운 선수였다.
화려한 유럽 생활을 보낸 네이마르는 지난 2023년 8월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로 깜짝 이적했고, 무려 1억5000만 유로(약 2250억 원)의 연봉을 받기로 해 다시 한 번 화제가 됐다.
다만 네이마르는 알힐랄 이적 후 얼마되지 않아 부상으로 인해 장기 이탈했다. 지난해 10월 복귀했지만, 여전히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네이마르는 익숙한 고향팀 산투스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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