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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게" 베이비몬스터, 눈물의 KSPO DOME 첫 입성 [ST리뷰]
작성 : 2025년 01월 26일(일) 17:13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짧고 굵게 KSPO DOME에 첫 입성했다.

베이비몬스터(루카, 파리타, 아사, 아현, 라미, 로라, 치키타)는 26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2025 BABYMONSTER 1st WORLD TOUR HELLO MONSTERS IN SEOUL' 이틀째이자 마지막날 공연을 개최했다.

베이비몬스터는 이번 공연을 통해 공식 데뷔 채 1년이 되지 않았음에도 'K팝 공연의 성지'로 통하는 KSPO DOME에 입성하게 됐다.

이날 본 무대 리프트 무대에 오른 채 등장한 베이비몬스터는 'DRIP'과 'BATTER UP'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밴드 라이브로 편곡된 무대를 소화하며 멤버들은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아사는 "즐겁게 놀아보자"고, 루카는 "오늘 최고의 쇼 만들어보자"고 했고, 파리타는 "보고 싶었다", 치키타는 "너무 신나는 것 같다 오늘도 재밌게 놀아보자"고 말했다.

이어 로라는 "오늘 함성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서울의 마지막 밤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끝까지 지치지 않는 에너지 보여달라"고, 아현은 "일요일 주말에 베몬 콘서트에서 팬분들과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영광이다. 다들 행복한 시간 보내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로라는 "투어 시작부터 좋다. 서울에서, 그것도 KSPO DOME에서 한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했고, 아현은 "팬분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행복하고 저희 이름을 내걸고 첫 콘서트를 서울에서 열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라미는 "특히 저는 처음은 항상 설레고 더 뜻깊은 것 같다. 작년 팬미팅에 이어서 몬스티즈 여러분들 뵐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했다.

계속해서 베이비몬스터는 'CLIK CLAK' 'LIKE THAT' 'SHEESH' 무대로 이어갔다. 이들은 모든 무대를 핸드마이크 라이브로 소화하며 쩌렁쩌렁한 라이브 능력을 과시했다.

또한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앨범 'BABYMONS7ER'의 수록곡 'DREAM'을 비롯해 'Love, Maybe' 'BILLIONAIRE' 'Really Like You' 'Love In My Heart' 'FOREVER' 등 정규 1집 'DRIP' 수록곡 무대도 다수 공개했다.

멤버 각자의 매력을 극대화한 솔로 무대들도 준비됐다. 먼저 로라가 'Someone You Loved (원곡 : Lewis Capaldi)'를, 파리타는 'What Other People Say (원곡 : Sam Fischer, Demi Lovato)'를, 라미는 기타를 들고 'Pick Up Your Feelings (원곡 : Jazmine Sullivan)'를 부르며 가창력을 앞세웠다.

팀에서 랩 포지션을 맡는 아사와 루카는 솔로와 유닛 무대를 차례로 선보였다. 아사는 'Godzilla (원곡 : Eminem)', 루카는 Gwola (원곡 : Honey C)', 루카와 아사는 'Woke Up In Tokyo'를 연이어 부르며 화끈한 무대를 연출했다.

치키타는 'traitor (원곡 : Olivia Rodrigo)'를, 아현은 화제의 'Dangerously (원곡 : Charlie Puth)'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솔로 무대 소감도 전했다. 아사는 "솔로 무대 준비를 하면서 저희가 하고 싶은 것들이 많기도 하고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아서 오랫동안 고민하면서 아이디어도 여러 가지 내면서 재밌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했고, 로라는 "래퍼들이 너무 멋있었다. 백스테이지에서 준비하면서 무대 나가서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현은 "(첫 솔로 무대였던) 로라는 숨 쉴 시간도 없이 달려가서 옷 갈아입고 무대했다. 박수 한 번 쳐달라"고 했고, 라미는 "데뷔 이후에는 항상 저희가 7명이서 무대를 해봤는데 첫 콘인 만큼 솔로 무대도 준비하는 게 뜻깊고 감회도 새롭고 연습생 때 하던 걸 오랜만에 해서 추억도 새록새록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스페셜 스테이지도 마련됐다. 베이비몬스터는 YG 선배 걸그룹인 2NE1의 히트곡 '박수쳐'와 'GO AWAY'를 커버했다. 특히 멤버들은 관객들에게 일어나달라고 요청했고,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큰 환호를 쏟아냈다. 멤버들은 "역시 YG 패밀리의 힘은 다르다"고 감탄했다.

다만 러닝 타임이 너무 짧다는 점은 일말의 아쉬움으로 남았다. 아무래도 베이비몬스터로서 보유곡이 그다지 많지 않다 보니 셋리스트에 오른 총 20곡 중 스페셜 스테이지만 무려 9곡이었다.

그 때문인지 베이비몬스터는 공연에서 '최초 공개'라는 자막과 함께 영상으로 'BILLIONAIRE' 퍼포먼스 비디오를 공개하며 러닝 타임을 채우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공연 시작 후 1시간 정도 만에 이미 16곡이 진행됐고, 1시간 25분 만에 본 공연이 마무리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베몬은 앙코르가 진짜"라고 강조했고, 본 공연 후 다시 무대에 오른 베이비몬스터는 'SHEESH' 'BATTER UP' 'DRIP' 등의 히트곡을 다시 불렀다.

또 멤버들은 공연을 마치며 마무리 멘트를 했다. 루카는 "큰 공연장에서 퍼포먼스 할 수 있어서 기뻤다. 다음에는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테니까 많이 기대해달라"고, 파리타는 "첫 콘서트라 다들 긴장했지만 열심히 연습했다. 연습생 때부터 열심히 해왔던 멤버들 너무 고마웠고 남은 무대도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이때 라미가 눈물을 보였고, 아현은 "라미가 웃었으면 좋겠고 첫 콘서트, 서울에서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고 힘든 상황 있을 때 저희가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로라는 "어제 공연을 끝내고 너무 서툰 거 아닌가. 기쁘게 해줬을까 걱정이 됐다. 처음인지라 저희가 좋은 무대를 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팬분들이 일어나 있는 것 보니까 재밌다. 저희 멋진 무대 꾸며주신 YG 감사드리고 7명 뽑아주신 총괄님께도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했다.

아사는 "저희가 이날만을 기다려왔다. 애기 때부터 아티스트가 되는 게 꿈이었고 7명 다 같이 무대 설 수 있다는 게 꿈만 같다. 모든 게 몬스티즈 덕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몬스티즈에게 저희가 하나의 비타민처럼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치키타는 "콘서트는 제 꿈이었다. 드디어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라미는 "긴 연습생 시간 동안 저희도 선배님들 무대 보고 연습해왔다. 지금 이 자리에서 7명이 다같이 있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가 않고 몬스티즈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첫 월드투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음악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서울 공연에 이어 북미(뉴어크·로스앤젤레스), 일본(카나가와·아이치·오사카·후쿠오카) 아시아(싱가포르·홍콩·호찌민·방콕·자카르타·쿠알라룸푸르·타이베이) 등으로 향해 열기를 이어간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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