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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니아 결승 자유투' BNK, 접전 끝 신한은행 격파…단독 선두
작성 : 2025년 01월 26일(일) 18:18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부산 BNK 썸이 접전 끝에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BNK는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68-67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BNK는 16승7패를 기록, 아산 우리은행(15승7패)와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는 BNK와 우리은행, 용인 삼성생명(15승8패)이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다. 최근 연패에 빠져 있던 BNK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신한은행은 9승14패로 4위에 머물렀다.

BNK 김소니아는 결승 자유투 득점을 포함해 21점 18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안혜지는 20점 5어시스트, 심수현은 12점을 보탰다.

신한은행에서는 김지영이 19점 6어시스트, 구슬이 12점, 최이샘이 10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신지현은 10점 5어시스트로 제몫을 하고도, 패배의 빌미가 된 반칙을 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BNK와 신한은행은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다. 4쿼터가 시작됐을 때 BNK는 신한은행에 48-47로 단 1점 리드하고 있었다.

운명의 4쿼터. BNK는 안혜지와 이이지마 사키의 연속 득점으로 58-5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신한은행도 이경은의 3점슛으로 다시 따라붙었고, 구슬의 2득점과 이경은의 자유투로 65-62 역전에 성공했다.

위기에 처한 BNK는 종료 26초를 남기고 김소니아의 3점슛으로 65-6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신지현이 아이솔레이션 공격 후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67-65로 앞서 나갔다. 남은 시간은 단 4.5초에 불과했다.

그러나 BNK는 마지막 공격 시도에서 김소니아가 3점슛 시도 중 신지현의 반칙을 유도하며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김소니아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BNK는 68-67로 리드를 잡았고, 신한은행에게 남은 시간은 단 0.7초에 불과했다. 결국 신한은행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하면서 경기는 BNK의 68-67, 짜릿한 한 점차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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