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안방에서 첼시를 격파했다.
맨시티는 26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리그 2연승을 달린 맨시티는 12승5무6패(승점 41)를 기록, 4위로 도약했다. 시즌 중 극심한 부진을 겪었지만, 새해 들어 조금씩 예전의 위용을 되찾아 가는 모습이다.
반면 첼시는 11승7무5패(승점 40)를 기록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맨시티의 출발은 불안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새로 영입한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첼시는 노니 마두에케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맨시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9분 필 포든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34분에는 오마르 마르무쉬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계속해서 기회를 노리던 맨시티는 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균형을 맞춘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기세를 탄 맨시티는 후반 들어 더욱 거센 공세를 펼쳤다. 후반 23분 역습 찬스에서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본 엘링 홀란드가 골키퍼를 훌쩍 넘기는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승기를 잡은 맨시티는 후반 42분 포든이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는 맨시티의 3-1 완승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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