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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렌 28점' KCC, SK 11연승 도전 저지…LG, 현대모비스 꺾고 5연승
작성 : 2025년 01월 25일(토) 16:06

캐디 라렌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부산 KCC가 선두 서울 SK의 11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KCC는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89-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13승17패를 기록, 7위를 유지했다. SK는 10연승 행진이 중단됐지만, 25승7패로 선두에 자리했다.

KCC 캐디 라렌은 28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고, 허웅은 21점, 이호현은 14점, 정창영은 8점 10어시스트를 보탰다.

SK에서는 김선형이 22점 6어시스트, 자밀 워니가 12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안영준이 10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KCC였다. 1쿼터 초반부터 라렌과 허웅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12-6으로 앞서 나갔다. SK는 김선형의 3점슛으로 응수한 뒤 오재현과 오세근의 연속 득점으로 18-16으로 역전했지만, KCC는 허웅의 3점슛과 라렌의 덩크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에피스톨라의 3점슛까지 보탠 KCC는 1쿼터를 30-20으로 앞선 채 마무리 지었다.

SK는 2쿼터 들어 반격을 시도했다. 김선형과 최원혁의 3점슛, 워니의 골밑 득점으로 32-3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C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승현과 라렌의 득점으로 한숨을 돌린 뒤, 허웅의 3점슛 2방으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전반은 KCC가 51-44로 리드한 채 종료됐다.

3쿼터 들어서도 SK가 추격을 시도하면, KCC가 다시 차이를 벌리는 양상의 경기가 이어졌다. 중반 이후에는 KCC가 정창영의 외곽포와 라렌의 연속 덩크슛으로 점수 차이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반면 SK는 외곽슛 시도가 계속해서 림을 외면하며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라렌의 3점슛까지 보탠 KCC는 71-53으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승기를 잡은 KCC는 4쿼터 초반 허웅의 3점슛으로 76-67로 도망가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안영준과 최부경의 외곽포로 마지막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 차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이후 큰 점수 차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 나간 KCC는 89-72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창원 LG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71-68로 격파했다.

5연승을 달린 LG는 19승13패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2위 현대모비스(20승11패)와의 승차도 1.5경기로 줄였다. 현대모비스는 3연패 늪에 빠졌다.

LG 전성현과 칼 타마요는 각각 12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게이지 프림이 25점으로 분전했지만 연패를 끊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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