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 공격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SSC 나폴리(이탈리아)에 이어 첼시(잉글랜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4일(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가르나초는 오늘 밤 유로파리그 선발로 출전한다. 맨유가 7000만 유로(한화 약 1천 50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한 가운데 첼시는 곧 맨유와 접촉해 그에 대해 공식적으로 오퍼할 예정이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가르나초는 지난 2020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소년 팀에서 맨유로 거취를 옮겼다. 이번 시즌 32경기 출전 8골을 넣으며 비판받고 있지만, 2023-2024년 50경기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유망주로 자리잡았다.
나폴리 역시 첼시에 한발 앞서 가르나초의 영입에 대한 흥미를 보였다. 구단은 핵심 자원인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시키며 대체자를 모색 중이다. 현지 언론은 나폴리가 이미 가르나초에게 5000만 유로(약 747억 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다고 알렸다. 다만 이적료가 맨유의 예상 금액에 턱없이 낮아 즉각 거절 당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가르나초의 이적설로 맨유 루벤 아모림 감독은 의문을 보였다. 지난 24일(한국시각) 레인저스와의 UEL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2월 3일 이적 시장이 마감 되기 전까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 내 관심은 오로지 경기 준비에 있다"며 "가르나초는 다른 감독의 선수가 아니라 내 선수다. 그는 여기(맨유)에 있으며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선수다.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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