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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그라운드 복귀 길 열렸다…FIFA, 중국축구협회 '징계 확대' 요청 기각
작성 : 2025년 01월 24일(금) 14:23

손준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제명 징계를 받고 선수생명 위기에 처했던 손준호에게 그라운드 복귀의 길이 열렸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손준호의 징계를 전세계로 확대해달라는 중국축구협회의 요청은 기각됐음을 알리는 공문을 받고, 손준호 측에게도 해당 공문과 사실을 알렸다.

손준호는 중국 산둥 타이산 소속이던 지난 2023년 5월 중국 상하이 홍차오공항에서 공안에 연행됐고, 지난해 3월 석방돼 한국에 돌아왔다. 이후 수원FC에 입단, K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그런데 중국축구협회는 지난해 9월 10일 승부조작 사건 연루자 61명에 대한 징계를 발표했고, 손준호를 포함한 44명에게 영구제명 징계를 내렸다. FIFA 징계위원회(FIFA Disciplinary Committe)에 이 징계를 전세계로 확대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만약 징계가 전세계로 확대된다면 손준호는 K리그는 물론 세계 어느 곳에서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손준호는 다음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결백을 주장했지만 논란은 커졌고, 결국 수원FC는 손준호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하지만 FIFA가 중국축구협회의 징계 확대 요청을 기각하면서, 손준호에게 복귀의 길이 열리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징계의 국제적 확대요청이 기각됨에 따라 해당 징계는 일단 중국 내에서만 유효하게 됐다. 이에 따라 손준호 선수는 국내 K리그 팀은 물론 중국리그를 제외한 해외리그에서도 등록의 길이 열렸다"고 설명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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