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워니, 30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SK, 현대모비스 꺾고 10연승 질주
작성 : 2025년 01월 23일(목) 20:56

자밀 워니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남자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가 1-2위 간 맞대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10연승에 성공했다.

SK는 2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4라운드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3–7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1위-2위 간 맞대결로, 4라운드 빅매치로 꼽혔다. 양 팀은 이번 시즌 세 번 만나 SK가 2승 1패로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했다. 다만 최근 상대한 두 경기에서 각각 6점, 1점으로 근소한 점수 차를 보여 접전이 예상됐다.

승자는 SK였다. 9연승을 질주하던 SK는 1승을 추가하며 25승 6패를 기록,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2위 현대모비스는 20승 10패 4.5 경기 차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특히 시즌 평균 득점 1위(24.5)·평균 리바운드 1위(12.7)를 달성하며 1·2라운드 MVP를 연속으로 수상한 자밀 워니의 활약이 돋보였다. 워니는 30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달성,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숀 롱이 24득점 10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승리하기엔 역부족이었다.

SK는 1쿼터 초반 빠르게 공격을 이어가며 분위기를 장악했다. 안영준의 자유투 2개로 시작해 김선형이 2점슛 4개, 워니가 3점슛 1개를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15-2로 앞서나갔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교체 투입되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숀 롱은 이우석과 좋은 호흡을 맞추며 12점을 합작, 4점 차로 따라가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1쿼터는 SK가 22-18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2쿼터는 SK가 32-37로 따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초반 엎치락뒤치락 점수를 주고받으며 현대모비스가 동점을 만들었으나, SK가 골고루 점수를 쌓으며 30-22까지 격차를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과 신민석이 3점슛으로 득점하며 따라붙는 양상을 보였으나 결정적 순간 턴오버가 나오며 점수를 헌납했다. 결국 역전을 바라보지 못하고 2쿼터는 SK가 5점 차로 앞선 채 종료됐다.

상승세를 탄 SK는 3쿼터에서도 리드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과 미구엘 옥존이 3연속 득점하며 41-40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그러나 SK는 워니 3개, 안영준 2개 총 5개의 3점슛으로 응수하며 63-51, 점수 간격을 두 자릿수로 벌리며 쐐기를 박았다.

4쿼터 초중반 현대모비스는 한호빈이 3점슛 3개를 올리고 숀 롱과 옥존도 힘을 보태며 6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SK는 상대의 턴오버를 발판 삼아 속공을 필두로 점수를 쌓아 올리며 도망갔다. 결국 경기는 SK의 83-71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