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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노동조합, '가혹행위' 임원 경찰에 신고
작성 : 2025년 01월 23일(목) 16:27

사진=KPGA 노동조합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노동조합이 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가혹행위를 일삼아 온 임원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KPGA 노동조합은 23일 오후 "피해 직원과 함께 경기남부경찰청 분당경찰서에 협박·강요·모욕 등의 혐의를 적시해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설 연휴가 끝난 이후 다음달 초에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에도 직장 내 괴롭힘 사건으로 신고할 예정이다. 스포츠윤리센터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이미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KPGA 노조는 지난달 임원 A씨가 직원 B씨를 상대로 ▲극심한 욕설과 폭언, 막말 ▲가족을 운운한 모욕 ▲각서 및 연차 사용 강제 ▲퇴사 강요 ▲성희롱 발언 ▲노조 탈퇴 종용(부당노동행위) 등 다수의 범죄 행위를 일삼아 왔다고 주장했다.

가혹 행위의 실체를 확인한 KPGA는 임원 A씨를 무기한 정직 처분하고 공식 사과문을 배포했다. 또한 KPGA 노동조합의 요구에 따라 전수조사에 나섰으나 괴롭힘에 시달린 피해직원 다수가 추가적으로 드러나자 논란은 쉽게 가라 않지 않고 있다.

사무국 직원들의 피해 사례와 증거 자료를 사내 전수조사 전부터 확보한 KPGA 노동조합 관계자는 "피해자 B씨 외에도 가해 임원으로부터 그동안 욕설 및 폭언에 시달려 온 직원이 십여 명에 육박했다"며 "가해자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이미 퇴사한 직원도 있었다. 욕설 및 폭언, 성희롱 발언 뿐만 아니라 사적인 업무를 지시하거나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노조가입 방해, 탈퇴 종용 등 범법 행위도 많아 그 내용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KPGA 노동조합은 "피해직원 B씨 외에도 다수 피해자들의 의사를 개별 확인해 추가적으로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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