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프로축구팀 세계 최초로 단일 시즌 수입 10억 유로를 돌파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업체 딜로이트 23일(한국시각) 2025 풋볼 머니 리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3-2024시즌 10억 4600만 유로(약 1조5600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시즌보다 약 26% 증가한 액수다.

중계권료로 3억 1600만 유로, 입장권 판매 등으로 2억 4800만 유로, 상업적 수입으로 4억 8200만 유로를 벌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2022-2023시즌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돈을 많이 번 프로축구팀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3-2024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했다.

또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수입이 대폭 증가했다.

2위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8억 3800만 유로)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연패를 이루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과 UEFA 슈퍼컵에서 우승했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생제르맹(프랑스·PSG)은 8억 600만 유로를 벌어 3위에 올랐다. 4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7억 7100만 유로)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5위(7억 6500만 유로)에 올랐다.

또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홋스퍼는 9위(잉글랜드·6억 1500만 유로)로 톱10 안에 들었다.

상위 10개 팀 중 EPL 소속 구단은 6개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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